작성일 : 2026-10-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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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청담정형외과의 정우철 대표원장 |
무릎 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며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일상 동작에서 가장 큰 부담을 받는 부위 중 하나다. 최근에는 고령 인구가 늘어난 데다 등산이나 러닝처럼 무릎에 하중이 실리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도 많아지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증이 나타나도 잠깐 쉬면 가라앉는 경우가 많아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기 쉽지만, 방치된 상태로 시간이 흐르면 연골 손상이 서서히 진행돼 무릎 관절의 정형외과적 문제로 굳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 통증의 원인은 연령대나 활동 습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젊은 층에서는 격렬한 운동이나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한 반월상연골판 손상, 인대 파열 등이 흔하고, 중장년층 이후에는 오랜 기간 관절을 사용하며 연골이 마모돼 발생하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나 힘줄·인대 주변의 염증이 통증의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400만 명을 넘어섰고 이 중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집계돼, 무릎 통증이 특정 연령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문제는 통증을 오래 방치할수록 무릎 관절의 구조 자체가 변형될 위험이 커진다는 데 있다. 연골 손상이 누적되면 다리 모양이 O자 형태로 휘거나 걸음걸이가 흐트러질 수 있고, 무릎에서 시작된 불균형이 골반과 척추 등 다른 근골격계 부위로 번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따라서 통증이 반복된다면 정형외과를 찾아 통증의 정확한 원인 부위와 진행 단계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다행히 초·중기 단계의 무릎 통증은 수술이 아니어도 충분히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 꼽히는 프롤로 주사 치료는 손상되거나 약해진 인대와 힘줄, 연골 주변 조직에 고농도의 포도당 용액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입된 용액은 해당 부위에 의도적으로 가벼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이 활성화되면서 혈류가 늘고 성장인자 분비가 촉진돼 손상된 조직이 서서히 재생된다. 절개나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회복 부담이 적고, 바쁜 일상 중에도 비교적 편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프롤로 주사 치료는 통증의 원인과 손상 정도를 정확히 진단한 뒤 환자 개개인에 맞는 횟수와 간격으로 시행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가 판단으로 치료 시기를 미루기보다는 통증이 나타난 초기에 정형외과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관절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청담정형외과의 정우철 대표원장은 "무릎 통증은 연골 하나의 문제라기보다 주변 인대와 힘줄, 근육의 불균형이 겹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통증을 참고 지내기보다 원인을 정밀하게 파악해 단계에 맞는 비수술 치료를 받는 것이 관절을 오래 건강하게 쓰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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