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칼럼

Home > 포커스칼럼

[서울동서남북치과의원 진세현 대표원장 칼럼] 틀니냐 임플란트냐, 치과에서 짚어주는 치료의 선택 기준

작성일 : 2026-10-01 17:48

서울동서남북치과의원 진세현 대표원장


나이가 들수록 치아를 상실하는 비율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보건복지부의 2010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 잔존 치아는 40대 27.6개, 50대는 25.1개, 60대는 20.9개, 70대 이상은 14.2개로 나이가 들수록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 수가 줄어들수록 저작 기능은 물론 발음과 안모(얼굴 형태)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상실된 치아를 어떻게 대체하느냐는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가 된다.

 

치아를 상실한 채 방치하면 잇몸뼈가 서서히 흡수되고 주변 치아까지 함께 흔들리면서 구강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 씹는 힘이 약해지면 영양 섭취가 불균형해질 수 있고, 발음이 부정확해지거나 입술 지지력이 떨어져 얼굴 인상이 달라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치아가 빠졌다면 환자의 구강 구조와 전신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능한 한 빠르게 대체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널리 쓰이는 치료법 중 하나인 틀니는 단순한 보철물이 아니라 의수나 의족처럼 신체의 한 부분을 대신하는 장치에 가깝다. 치아 모양만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 형태와 입술 지지, 발음, 저작 기능까지 함께 고려해 제작해야 하는 이유다.

 

실제 치과 진료 현장에서는 틀니를 전문으로 다루는 기공소와 협업해 정밀도를 높이고, 장착 이후에도 조정과 사용 교육을 병행해 환자가 편안하게 적응하도록 돕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틀니 치료는 구강과 잇몸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하는 것에서 시작해 기능인상 채득, 교합과 얼굴 비율 분석, 맞춤형 제작, 시적과 세부 조정을 거쳐 장착 이후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로 이어진다. 다만 일반 틀니는 시간이 지날수록 잇몸뼈가 흡수되면서 헐거워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임플란트는 인공치근을 잇몸뼈에 직접 심고 그 위에 지대주와 크라운을 연결해 자연치아의 구조를 재현하는 치료다. 심미성과 저작능력 모두 틀니보다 우수하지만, 사람마다 구강 구조와 치아 배열, 잇몸뼈 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임플란트를 바로 심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임플란트를 심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다. 이 경우 인공치근을 심을 수 있도록 골이식을 우선 진행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식립 당일에 성공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뒤 환자가 얼마나 편하게 사용하는지로 성공 여부가 갈리는 만큼 안정적인 식립 환경을 마련하고, 개인별 맞춤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동서남북치과의원 진세현 대표원장은 "청량리와 제기동 일대에는 고령층이 많이 거주하는 만큼, 틀니와 임플란트 중 어떤 치료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고민하며 내원하는 환자가 많다"며 "이런 고민을 할 때 가장 우선 생각해야 하는 것은 틀니든 임플란트든 환자 개개인의 구강 구조와 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해 환자가 편안하게 먹고 웃고 말할 수 있는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플란트와 틀니 모두 만드는 것보다 사용하는 과정이 중요한 치료인 만큼, 충분한 임상 경험을 갖춘 치과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치료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점검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