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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원탑신경외과 정상원 대표원장 칼럼] 움직일 때마다 시큰거리는 관절, 정형외과 PRP 주사로 잡는다

작성일 : 2026-10-13 17:35

사진 미사원탑신경외과 정상원 대표원장


무릎이나 어깨처럼 자주 움직이는 관절 부위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마모되기도 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반복적인 운동이나 잘못된 습관으로 힘줄과 인대에 미세한 손상이 누적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관절 손상은 자연스럽게 정형외과적 통증으로 이어지게 되며,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을 경우 만성적인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많은 환자가 통증이 장기화되면 수술을 떠올리게 되지만, 절개와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에 진료 현장에서는 수술 대신 PRP(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을 먼저 상담하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PRP 주사는 환자 본인의 혈액을 채취해 원심분리기로 돌려 혈소판만 고농도로 농축한 뒤, 손상된 힘줄이나 연골, 인대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혈소판 속에 담긴 성장인자가 병변 부위에서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고 손상 조직의 회복을 유도하는 원리다.

 

절개나 마취 없이 외래에서 시행할 수 있어 부담이 적고, 회복 기간에 대한 걱정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가면서 치료받을 수 있다는 점이 환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자기 혈액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물 반응이나 알레르기 우려가 낮아, 기저질환이 있어 다른 시술이 부담스러운 중장년층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다.

 

그간 PRP 주사는 제한적으로만 시행돼 왔으나 의학적 근거가 쌓이면서 적용 범위가 계속 넓어지는 추세다. 무릎 골관절염과 팔꿈치 상과염(테니스·골프 엘보) 치료에 활발히 쓰여 온 데 이어, 2026년 7월에는 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으로 회전근개 건증 및 부분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의료기술로 공식 인정받으면서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던 환자들의 선택지도 한층 넓어졌다.

 

다만 PRP 주사가 모든 관절·힘줄 통증에 만능은 아니다. 조직이 이미 완전히 파열됐거나 관절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면 주사만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울 수 있다.

 

미사원탑신경외과 정상원 대표원장은 "보통 신의료기술은 대학병원이나 대형 전문병원에서나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PRP 주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점차 생기는 추세"라며 "결국 중요한 것은 병원의 규모가 아니라 축적한 임상 경험"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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