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사 외압 의혹' 제기하며 수사기록 공개…피의사실 공표·명예훼손 혐의
작성일 : 2026-10-13 17:56 작성자 : 오두환 (odh83@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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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해룡 경정 [사진=연합뉴스] |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 자료를 공개했다가 고소당한 백해룡 경정의 사건이 경찰로 넘어갔다.
서울남부공소청은 13일 인천공항본부세관 직원들이 백 경정을 피의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이달 초 경찰청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사건의 뿌리는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이던 백 경정은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운반책들의 밀수를 도운 공범으로 인천 세관 직원들을 지목했다. 이후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에 파견된 그는 세관 직원들의 실명 등이 담긴 수사기록을 공개해 논란을 빚었다.
합동수사단은 지난 2월 백 경정이 제기한 의혹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판단했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세관 직원들은 이에 반발해, 자신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며 백 경정을 고소했다.
수사는 한동안 진전이 없었다. 지난 8월 서울남부지검(현 서울남부공소청)이 백 경정에게 소환 조사를 요구했지만 불발됐다. 백 경정 측은 당시 검찰과 출석 일정 조율이 잘 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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