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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홍라희 삼성전자 지분 2조6천억원어치 증여받는다…지분율 1.58→1.75%

9월 1조9천억원 매수 한 달 만에 추가 증여…올해 1월엔 삼성물산 지분 전량 받아

작성일 : 2026-10-13 18:11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이재용(왼쪽부터)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부터 2조6천억원 상당의 삼성전자 주식을 증여받는다. 이 회장의 지분율은 1.58%에서 1.75%로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13일 홍 관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1천115만8천주(0.17%)를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 23만2천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2조6천억원 규모다. 증여 예정일은 11월 12일이다.

 

증여가 끝나면 이 회장의 보유 주식은 현재 1억521만9천53주에서 1억1천637만7천53주로 늘어, 지분율이 0.17%포인트 올라간다. 홍 관장의 지분율은 같은 폭만큼 줄어 0.99%에서 0.82%가 된다. 재계에서는 가족 간 거래인 만큼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홍 관장과 이 회장 사이의 지분 이동은 최근 몇 달 새 잇따르고 있다. 홍 관장은 지난 9월 1조9천억원 상당의 삼성전자 지분 0.11%를 이 회장에게 팔았다. 당시 매도는 홍 관장이 상속세를 다 내려고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금을 갚기 위한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1월에는 삼성물산 주식 전량인 180만8천577주(지분율 1.06%)를 이 회장에게 증여했다. 이 덕분에 이 회장의 삼성물산 보통주 지분율은 19.93%에서 20.99%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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