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10-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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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미애로여성의원 강동점 홍선희 원장 |
환절기에는 일교차와 피로가 겹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질염이나 방광염 같은 여성 질환이 반복되기 쉽다. 치료 후에도 가려움과 분비물, 냄새가 되풀이된다면 면역력이나 생활 습관 외에 소음순의 형태 변화가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소음순은 외음부 안쪽에서 요도와 질 입구 양옆을 감싸는 얇은 주름 모양의 조직이다. 혈관과 신경이 풍부해 민감하고 탄력이 있으며, 외부 자극과 세균으로부터 질 입구를 1차로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소음순의 크기와 색, 모양은 사람마다 달라 정상 범위가 넓은 편이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한쪽이 유난히 크거나 비대칭인 경우가 있고, 사춘기 성장 과정이나 임신·출산, 노화를 거치며 탄력을 잃고 늘어지는 경우도 있다.
변형이 두드러지면 분비물과 소변이 조직 사이에 남아 습한 환경이 만들어지기 쉽다. 이 경우 냄새는 물론 질염과 방광염이 반복될 수 있다. 꽉 끼는 옷을 입거나 오래 걸을 때, 자전거를 탈 때 쓸림과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접히는 부위의 색이 짙어지기도 한다.
소음순은 한번 늘어지면 저절로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 조직이다. 따라서 불편 증상이 이어져 일상에 지장을 준다면 소음순 성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단순히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서두를 일은 아니다. 정상적인 형태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하며, 성장이 끝나지 않은 청소년이라면 더욱 신중해야 한다.
과거에는 늘어나거나 두꺼워진 부위를 다듬고 미세 봉합사로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레이저 등을 활용해 출혈과 통증 부담을 줄이고 있으며, 입원 없이 1~2시간 안팎에 마치는 경우가 많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레이저를 활용하면 비대칭과 함께 색소침착 부위를 한 번에 정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소음순은 신경과 혈관이 밀집한 부위인 만큼 지나치게 절제하면 감각 저하, 통증, 흉터, 좌우 불균형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수술 전에는 반드시 소음순 본연의 보호 기능을 유지하면서 크기와 길이, 두께, 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개인에게 맞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수술 후에는 상처 회복을 위해 술과 담배를 2주가량 피하고, 격렬한 운동과 성관계는 3주 정도 쉬어야 한다. 만일 수술 후 붓기가 가라앉지 않거나 통증과 열감, 진물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천호 미애로여성의원 강동점 홍선희 원장은 “소음순 성형은 외형만 다듬는 수술이 아니라 증상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치료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반복되는 질염이나 방광염에는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이를 먼저 감별하고 수술이 꼭 필요한지 판단하려면 부인과 질환을 함께 진료하는 산부인과에서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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