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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365힐링의원 정호철 대표원장 칼럼] 일교차 큰 환절기, 내과·이비인후과 진료 선택과 예방접종이 관건

작성일 : 2026-10-21 15:04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낮에는 늦더위가 남는 큰 일교차가 이어지면서 호흡기 질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기온이 급변하면 코와 기관지 점막의 방어력이 떨어지고, 건조한 공기까지 더해져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운 환경이 된 것이다.

 

증상에 맞춰 진료과를 고르면 치료 시작이 빨라진다.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 목 이물감이나 인후통이 두드러진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코와 목 안쪽을 내시경으로 살펴 비염, 부비동염, 인후염 등을 가려낼 수 있다. 반대로 발열과 오한, 몸살에 기침·가래가 동반된다면 내과에서 폐렴 같은 하기도 감염 여부까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감기와 독감은 초기에 구분하기 어렵지만, 독감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근육통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항바이러스제는 증상이 시작된 뒤 48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높아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진료를 미루지 않아야 한다.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에는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의사 판단에 따라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도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예방접종도 서둘러야 한다. 이번 절기 국가예방접종은 9월 2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시행되며, 어린이와 임신부가 먼저 시작하고 65세 이상은 10월부터 연령대별로 순차 진행된다. 접종 후 항체가 충분히 만들어지기까지 약 2주가 걸리므로 이미 유행 중이라도 접종을 미룰 이유는 없다. 방문 전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의료기관별 백신 보유 현황을 확인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생활 속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실내 습도는 40~60%로 유지하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나눠 마셔 점막이 마르지 않게 해야 한다. 얇은 옷을 겹쳐 입어 체온을 조절하고 충분히 자는 것도 면역 유지에 도움이 된다.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프고, 해열제를 써도 고열이 사흘 넘게 이어지거나, 아이가 처지고 경련을 보이면 폐렴 등 합병증 가능성이 있어 지체 없이 내과나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매년 환절기에 같은 코 증상이 되풀이된다면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하고, 다중 항체검사(Multiple Allergen Simultaneous Test, MAST)를 통해 원인 물질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이 좋다.

 

영통365힐링의원 정호철 대표원장은 "올해는 독감 유행이 이례적으로 일찍 시작된 만큼 감기려니 하고 넘기지 말고 증상 초기에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와 목 증상이 중심이면 이비인후과를, 열과 몸살·기침이 심하면 내과를 우선 찾고,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예방접종과 조기 치료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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