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Home > 의료인

창원 병원 혈액투석실서 C형간염 14명 감염…경남도·질병청 심층 역학조사

전수검사 75명 중 환자 13명·종사자 1명 확인…대부분 무증상, 중증 합병증은 아직 없어

작성일 : 2026-10-21 16:26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아이클릭아트


경남 창원시의 한 병원 혈액투석실에서 투석을 받은 환자와 종사자 14명이 C형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21일 질병관리청과 함께 감염자가 나온 병원의 혈액투석실과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확산 방지 조치와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초는 지난 9월 14일 창원시 A병원이 질병관리청 방역통합정보시스템에 C형간염 환자 2명 발생을 등록하면서 나왔다. 10월 1일에는 다른 병원이 환자 1명을 추가로 등록했다. 보건당국은 두 병원이 신고한 환자들이 모두 A병원 혈액투석실에서 투석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올해 6월부터 이 혈액투석실을 이용한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나섰다.

 

검사 결과 75명 가운데 14명(환자 13명·종사자 1명)이 C형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감염자 대부분이 증상이 없고, 중증 합병증이 발생한 사례는 아직 없다고 파악했다.

 

도와 질병관리청은 A병원 혈액투석실의 투석 기록과 의료진 동선, 약제 사용 내역, CCTV 영상 등을 살펴 의료행위 과정에 C형간염 위험 요인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감염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 A병원은 신규 투석 환자를 받지 않는 형태로 혈액투석실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형간염은 감염자의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식사나 악수 같은 일상적 접촉으로는 옮지 않는다. 도는 최근 효과적인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8~12주의 짧은 기간에 98% 수준의 완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도와 질병관리청은 지역 혈액투석 의료기관에 C형간염 등 혈액매개 감염병을 막기 위한 감염관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료인 최신 기사

  • 최신 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