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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머리 지켜줘 고맙습니다"…울산 구급대원에 전해진 가족의 손 편지

작성일 : 2026-10-22 17:13 작성자 : 오두환 (odh83@hanmir.com)

구급 출동으로 도움받은 시민이 염포119안전센터에 전달한 편지와 과일박스 [울산 북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무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친 9살 어린이의 가족이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맡았던 구급대원들에게 손 편지와 과일을 보냈다. 가족은 편지에서 "늘 소방과 구급대원 분들을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울산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A군(9)과 가족은 지난 20일 오후 2시께 염포119안전센터를 찾아 감사 편지와 과일 상자를 건넸다.

 

사고는 이틀 전인 18일에 있었다. A군은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머리가 찢어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응급처치를 한 뒤 A군을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고, A군은 이곳에서 수술을 받았다.

 

편지를 쓴 사람은 A군의 어머니다. 어머니는 자신을 '9살 남자 원숭이의 엄마'라고 소개했다. 그는 "아이가 잘못될까 싶어 정신 못 차리는 와중에 저를 계속 진정시켜 주셨다"며 대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빠르게 출동해주신 덕분에 아이가 머리에 아무런 문제 없이 수술을 마치고 또 신나게 뛰어놀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편지를 받은 센터 관계자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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