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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정형외과 김경태 대표원장 칼럼] 겨울철 어깨·허리 통증, 원인 따라 치료 달리 해야…정형외과 정밀 진단이 우선

작성일 : 2026-10-23 15:37

사진 김경태정형외과 김경태 대표원장


날씨가 추워지면 어깨가 굳고 허리가 뻐근하다는 호소가 부쩍 늘어난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좁아져 근육과 힘줄로 가는 혈류가 줄고, 몸을 움츠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어깨와 허리 주변 조직의 유연성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를 '날씨 탓'으로 넘기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만일 통증이 2주 넘게 이어지거나 밤잠을 설칠 만큼 심해진다면 정형외과를 찾아 원인부터 확인해야 한다. 같은 통증이라도 근육 긴장인지, 힘줄·인대 손상인지, 디스크 같은 척추 문제인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겨울철 어깨 통증의 대표 원인은 오십견과 회전근개 질환이다. 오십견은 관절을 감싼 관절낭이 두꺼워지며 굳어 팔이 어느 방향으로도 잘 올라가지 않는 반면, 회전근개 질환은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도드라지고 일정 범위 안에서는 움직임이 비교적 유지된다.

 

또한 오래 앉아 있거나 활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에서 근막통증이나 디스크 증상이 생기기 쉽다. 엉덩이와 다리로 뻗치는 통증, 저림이 함께 나타난다면 신경 압박 여부도 살펴야 한다. 빙판길 낙상으로 인한 손상 역시 겨울에 특히 주의할 요인이다.

 

연수구 김경태정형외과 김경태 대표원장은 "어깨와 허리 통증은 겉으로 비슷해 보여도 원인이 제각각이어서, 진찰과 검사로 손상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이라며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면 수술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러한 어깨·허리 통증에 대한 비수술 치료로는 프롤로주사, 체외충격파, 도수치료가 널리 쓰인다. 프롤로주사는 고농도 포도당 등 증식제를 약해진 인대와 힘줄 부위에 주입해 조직 회복을 돕는 방법으로, 반복된 사용으로 느슨해진 어깨 힘줄이나 허리 주변 인대의 통증에 활용된다. 체외충격파는 몸 밖에서 전달한 충격 에너지로 미세 혈류를 늘리고 통증 신호를 줄이는 치료다. 만성 건염이나 힘줄 석회, 근막 긴장에 적용하며 시술 직후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치료사가 손과 보조 기구로 굳은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을 조절해 가동 범위를 넓히고 자세 불균형을 바로잡는 치료다. 주사나 충격파로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힌 뒤 도수치료를 더하면 굳어 있던 관절을 풀고 재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어떤 치료든 증상 단계와 손상 정도, 기저질환을 고려해 선택해야 하며, 힘줄 파열이 크거나 신경 증상이 뚜렷하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치료만큼 일상 관리도 중요하다. 외출할 때는 목과 어깨를 따뜻하게 감싸되 어깨를 움츠리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펴고, 운동 전에는 충분히 몸을 풀어야 한다. 앉아서 일할 때는 한 시간에 한 번 일어나 허리와 어깨를 스트레칭하고, 통증이 가라앉았다고 해서 무거운 짐 들기나 격한 운동을 곧바로 재개하지 않는 것이 좋다.

 

김경태 원장은 "치료로 통증이 줄어도 어깨와 허리를 받쳐 주는 근력이 회복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다"며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해 치료 계획을 세우고 재활 운동도 꾸준히 병행하면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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