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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치과 신용훈 대표원장 칼럼] 임플란트 식립보다 중요한 사후 관리, 치과 정기검진으로 주위염 막아야

작성일 : 2026-10-27 17:04

사진 우리들치과 신용훈 대표원장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 자리의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심고 그 위에 보철물을 연결해 씹는 기능을 되살리는 치료다. 수술과 보철물 연결이 끝나면 치료가 마무리됐다고 여기기 쉽지만, 임플란트를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지는 장착 이후 관리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인공치아는 충치가 생기지 않지만 주변 조직은 염증에서 자유롭지 않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치태 속 세균이 임플란트 주변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 염증이 잇몸뼈 소실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염증이 잇몸 점막에만 머무는 단계는 주위 점막염으로 구분하며, 이 시기에 적절히 관리하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65세 이상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임플란트 주위염 유병률은 환자 기준 15.85%, 임플란트 기준 11.9%로 나타났다. 고혈압이나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는 주위염 발생 위험이 각각 약 2.7배 높았고, 어금니 부위 임플란트는 앞니 부위보다 약 2.4배 높았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통증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양치할 때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고 고름이 보이는 것이 신호가 될 수 있다. 입냄새가 심해지거나 보철물이 흔들린다면 뼈 소실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치과를 찾아야 한다.

 

치료는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임플란트 표면에 쌓인 치석과 세균막을 제거하는 비외과적 처치로 염증을 조절한다. 뼈 손실이 진행된 경우에는 잇몸을 열어 오염된 부위를 세정하고 필요하면 골이식을 병행하는 외과적 처치를 고려한다. 다만 뼈 손실이 심하면 임플란트를 유지하기 어려워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의 핵심은 가정에서의 구강위생 관리와 치과 정기검진이다. 칫솔질과 함께 치간칫솔 등으로 임플란트와 잇몸 경계를 꼼꼼히 닦아야 하며, 흡연은 염증 위험을 높이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천호 우리들치과 신용훈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주위염은 증상을 느낄 때쯤이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불편함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점검받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고혈압, 골다공증 등 전신질환이 있거나 흡연하는 환자라면 더 촘촘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플란트 관리는 치료 기록과 이전 방사선 영상을 비교하며 경과를 살펴야 변화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며 "한곳에서 오랫동안 진료를 보는 믿을 수 있는 치과와 꾸준히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임플란트를 오래 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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