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사직서 제출·수리 단계 아냐"…의료계 "진료 방해" vs 경찰 "적법한 집행"
작성일 : 2026-10-28 18:50 작성자 : 오두환 (odh83@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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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대병원 [아주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환아 사망 사고 수사와 관련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전문의들이 집단으로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이 센터 소속 소아응급의학과 전문의 9명 가운데 7명이 최근 병원 측에 사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병원 측은 이들이 실제로 사직서를 내거나 사직서가 수리된 단계는 아니며, 압수수색 이후 지금까지 병원을 떠난 전문의도 없다고 설명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7월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진 환아 사건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의료계는 경찰이 진료 중인 응급실을 상대로 과도한 강제수사를 벌여 진료를 방해했다고 반발해 왔고,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경찰은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병원 측과 사전에 협의한 뒤 비어 있는 진료실에서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최소한의 범위로 영장을 적법하게 집행했다는 것이다.
함영욱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은 전날 국감에 출석해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진료 차질 등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압수수색 절차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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