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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전남교육꿈실현재단 원장 후보 선정, 교육감 보은 인사 철회해야"

작성일 : 2026-10-30 17:48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육 시민단체가 전남교육꿈실현재단(옛 전남미래교육재단) 원장 후보자 선정을 교육감의 보은 인사로 규정하고 철회를 요구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교육감 '선거 공신'에 대한 보은 인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이 문제 삼은 인물은 후보자로 선정된 문승태 전 순천대 교수다. 시민모임은 문 후보가 "과거 교육감 선거 출마를 포기하고 김대중 후보를 지지했으며,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육감이 당연직 이사장인 교육청 출연기관 원장 후보에 문 후보가 확정된 것은 교육감의 의중이 작용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김 교육감이 과거 한 약속도 거론했다. 김 교육감이 2022년 후보 시절 코드 인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점을 짚으며 "공개모집을 명분 삼아 측근 인사를 강행한다면 시민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재단 운영 방식에 대한 제안도 내놨다. 시민모임은 교육청 광주청사가 출연한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을 사례로 들었다. 이 재단은 외부 인사가 이사장을 맡고 임원진을 무보수 봉사직으로 운영한다. 시민모임은 전남교육꿈실현재단도 상근직 원장을 폐지하고 무보수로 운영해, 예산 전액을 학생 장학금과 교육 복지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교육꿈실현재단은 지난달 모집과 심사를 진행해 원장 후보 2명 가운데 문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재단은 12월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내년 1월 신임 원장을 임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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