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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누리호서 페어링 2개 모두 정상 분리”

누리호 탑재 카메라 공개…“3단 엔진 연소 일찍 종료”

작성일 : 2021-10-27 18:12 수정일 : 2022-05-24 11:09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지난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항공우주연구원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지난 21일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동체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영상에는 위성 모사체(더미 위성)를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 2개 중 하나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영상에는 1단 엔진 정지와 분리, 2단 엔진 점화, 페어링 분리에 이어 3단 엔진 점화, 위성 모사체 분리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장면이 찍혔다.


항우연 장영순 발사체체계개발부장은 이날 영상공개와 함께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관계기관 협조를 받아 페어링이 분리되는 시점에 지상에 낙하물 2개가 떨어진 모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장 부장은 “1·2단 비행 과정은 예상 시퀀스대로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며 “3단 엔진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원래 연소시간보다 일찍 종료됐는데, 이는 카메라 시간대를 보고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 부장은 다음 2차 발사 때 발사 장면 생중계가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 “영상 촬영은 페어링이나 위성 분리 등 이벤트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인데, 아직 저희 발사체가 완벽하게 동작한다는 확신을 줄 수 없어 공개는 어렵다”며 “비행시험 단계라는 것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항우연은 현재 3단 엔진 조기 종료 원인을 밝히기 위한 비행시험 데이터 기초 분석을 진행 중이며, 분석이 끝나는 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발사조사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1일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 고도인 700km에 도달하고 더미 위성까지 정상 분리했으나 3단 엔진의 작동이 예정보다 조기 종료돼 충분한 가속력을 얻지 못해 더미 위성을 제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다만 정부는 2027년까지 누리호를 추가로 발사할 계획이며, 이번 데이터 분석을 다음 해 5월 예정된 발사에 활용해 더미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작업까지 성공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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