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10-25 17:45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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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승형 로봇 ‘FX-2’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를 전달하는 오준호 교수 |
국내 최초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를 만든 오준호 교수(67) KAIST 기계공학과 명예교수가 학교에 50억 원을 쾌척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를 2011년 창업하한 오 교수는 연구와 창업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학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주식 20%를 학교에 기증했다.
오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 혁신과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지난 2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코스닥 시장에 입성시켰다. 기증받을 당시 200만 원이었던 400주의 주식은 상장을 거쳐 50억 3,900여만 원에 달하는 결실이 돼 발전기금으로 기탁됐다.
이에 KAIST는 25일 대전 본원에서 오준호 교수,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 이광형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열었다.
기증된 금액은 KAIST 교내 창업기업의 발전기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KAIST는 이를 오준호 기금으로 명명해 활용할 계획이다.
오 교수는 “대학에 지원된 연구비의 결과가 창업으로 이어지고 다시 대학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훌륭한 선배이자 스승이신 오 교수님이 마련해주신 재원을 바탕으로 후배 교수들과 학생들이 기술 창업을 이어가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DRC-휴보가 2015년 세계 최고 재난 대응 로봇을 뽑는 대회인 미국 국방부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에서 우승하고, 휴보와 함께 탑승형 로봇 ‘FX-2’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세우는 등 성과를 냈다.
지난해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직에서 은퇴한 오 교수는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플랫폼·4족 로봇·협동로봇·천문·우주 관측용 핵심기구 개발 등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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