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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최종 확정

이낙연 “정권재창출 힘 보태겠다”

작성일 : 2021-10-13 18:59 수정일 : 2022-05-24 11:47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경선 후보와 함께 경선 결과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무위원회가 13일 대선 경선 표 계산방식에 대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당무위는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키로 했다”면서도 “해당 당규에 해석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개정한다는 주문도 의결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 측은 지난 10일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대선 경선에서 사퇴한 후보가 얻은 표를 무효로 처리키로 한 당 선관위 결정이 잘못됐다며 당에 11일 공식 이의를 제기했다. 무효표가 사라지면 이 지사의 득표가 과반이 안 돼 이 전 대표와 결선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당무위는 격론 끝에 특별당규 59조에 따라 사퇴한 후보의 득표를 모두 무효화한 당 선관위 결정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당무위에서 기존 해석을 추인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향후에도 대선 경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대비해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조문은 최대한 보완해 당규를 개정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당무위 결정에 대해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후보자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그에 대한 당무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저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민주당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저를 도와 주고 지지해 준 모든 분께 눈물 나도록 고맙고 미안하다”며 “그 고마움과 미안함을 제가 사는 날까지 모두 갚아야 할 텐데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러분의 사랑을 제 삶이 다하도록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과 경선에 참여한 일반 국민들을 향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 주기 바란다. 동지 그 누구에 대해서도 모멸하거나 배척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래서는 승리할 수 없다. 그 점을 저는 몹시 걱정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당무위의 결정에 이 전 대표가 공식적으로 승복하면서 경선 결과를 둘러싼 민주당 내홍이 어느정도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전 대표의 승복에 따라 민주당의 선대위 출범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간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원팀 기조를 회복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이 전 대표의 지지자의 반발로 인해 경선 후 컨벤션 효과가 반감돼 전반적인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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