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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팀장’ 경찰에 덜미…필리핀서 검거

수뢰 혐의로 경찰 해임 후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작성일 : 2021-10-06 17:15 수정일 : 2021-10-29 10:09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김미영 팀장’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박 모 씨 [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6일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의 대명사인 ‘김미영 팀장’으로 알려진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박 모 씨(50)를 지난 4일 필리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수뢰 혐의로 2008년 해임된 박 씨는 2012년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해 ‘김미영 팀장’을 사칭해 수백억 원을 가로챈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가 총책을 맡은 조직은 ‘김미영 팀장’ 명의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 대출 상담을 하는 척하며 피해자 개인정보를 빼내 돈을 가로챘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2013년 조직원을 대거 검거하고 28명을 구속했지만 박 씨 등 주요 조직 간부는 해외로 도피했다. 박 씨는 마닐라 남동쪽 약 400㎞ 떨어진 곳에서 거주하며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는 박 씨 등 간부를 붙잡기 위해 첩보를 수집해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는 이들의 주요 정보를 확보했다. 

경찰청은 2012년부터 국외도피사범을 검거·송환하고 한국인 대상 강력범죄 공조 수사를 위해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를 운영 중이다.

경찰은 올해 2~8월 현지 수사기관 등과 공조해 ‘김미영 팀장’ 조직 핵심 간부 4명을 검거했다. 이들의 검거 소식을 접한 조직원 2명은 올해 8~9월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에 자수했다.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함께 박 씨를 검거하기 위해 그의 측근으로 대포통장 확보 역할을 한 A 씨에 대한 첩보를 수집했다.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는 올해 9월 25일 현지에서 A 씨의 덜미를 잡았다.

A 씨를 붙잡은 경찰은 박 씨가 두 개의 가명을 사용해 도피 중인 사실을 파악하고 2주 동안 2주간 잠복 후 필리핀 수사기관의 협조를 받아 박 씨를 검거했다. 경찰청은 주필리핀 대사관, 필리핀 당국과 협의해 박 씨 등 피의자들을 국내로 신속히 송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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