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관련 첫 공식입장…“경찰 등 다른 기관과 긴밀히 협력”
작성일 : 2021-09-30 16:37 수정일 : 2021-12-28 19:23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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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사건 전담팀 관계자들이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2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들을 차량에 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오수 검찰총장이 30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특혜 의혹 수사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김 총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인 대장동 의혹 수사에 대해 “여야, 신분, 지위 여하를 막론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경찰 등 다른 기관과도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경우 자료도 공유하라”며 “검찰은 소추를 담당하고 있으므로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수사에 임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전날 김태훈 4차장검사의 지휘하에 검사 16명과 대검 회계분석 수사관 등으로 구성된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전담 수사팀은 대장동 의혹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업무상 배임 의혹,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대한 정·관계 로비 의혹,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50억 원대 퇴직금을 받게 된 배경 등에 대해 수사한다.
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담 수사팀은 법무부 출입구 당국에 입국 시 통보를 요청해 미국에 체류 중인 남 변호사가 귀국하면 곧바로 신병을 확보하도록 했다.
전담 수사팀은 필요하다면 법무부를 통해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그는 대장동 의혹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수개월 전 현재 가족과 함께 미국에 체류 중이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 단계인 2009년부터 사업을 주도한 인물로,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남 변호사는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던 대장동 공영개발을 민간개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동산개발 시행사 측의 부탁과 함께 돈을 받아 기소된 바 있다. LH가 공영개발을 포기하자 그는 민간개발을 위해 주변 토지를 사들이고 토지주들을 직접 설득했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가 2014년 대장동 개발을 민관 합동으로 바꿨을 당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함께 개발 사업 시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로서 8,721만 원을 투자해 1,007억 원가량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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