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측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촉구
작성일 : 2021-09-07 18:28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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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 주최로 열린 쿠팡 과로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돌입 기자회견에서 고 장덕준 씨의 유가족이 쿠팡 물류센터 근로 여건 합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야간 근무를 하다 쓰러져 사망한 쿠팡 노동자 고(故) 장덕준 씨의 유가족이 쿠팡에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대책위)와 장 씨의 유족은 7일 오전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은 1년이 다 되도록 제대로 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년 4개월 동안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일하던 장 씨는 지난해 10월 12일 심야 근무를 마치고 귀가 후 자택에 쓰러져 숨졌다.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2월 장 씨의 죽음이 업무와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산업재해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쿠팡 측이 물류센터 근로 여건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문을 제시했으나 일방적으로 안을 파기하고는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는 것이 대책위 측 주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 씨의 어머니는 “아들의 죽음 이후 더는 과로사가 없도록 회사에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해왔지만, 쿠팡은 자신들이 제안한 대책마저도 번복하며 유족과 대책위를 기만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쿠팡의 야간노동과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할 법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유가족이 “아들이 **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숨졌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은 현재 약 2,000명의 동의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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