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Home > 정치인

윤희숙, “벌거벗고 조사받겠다”…공수처 수사의뢰

“필요한 것 무엇이든 제출…무혐의면 이재명도 사퇴하라”

작성일 : 2021-08-27 16:57 수정일 : 2021-12-28 19:26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의원직, 대선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의 부동산 불법거래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친의 부동산 불법거래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의원직과 대선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자신을 벌거벗겨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저 자신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수사 의뢰를 한다. 공수처가 못하겠다면 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에 다시 의뢰하겠다”며 “법적·사회적 방패를 내려놨으니 평범한 시민이 받는 수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친의 세종시 땅 매매가 있었던 2016년 통장거래 내역을 들어 보이면서 “이것 말고도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 시절 7년간 거주했던 세종시 집에 대해서 “이삿날을 제외하고는 가족 누구도 방문한 적이 없다”며 “저희 집도 압수수색하라. 부모님 댁도 압수수색에 흔쾌히 동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죄가 없거든 제발 사악한 음모와 날조된 거짓 선동만으로 남을 음해하고 대한민국을 좀 먹으며 승승장구해온 저들을 정치판에서 몰아내달라”며 “제가 무혐의로 결론 나면 이재명 후보 당신도 당장 사퇴하고 정치를 떠나십시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우원식 의원,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 등을 일일이 거명하며 “이 음해에 가장 앞장선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이 모의의 꼭대기에는 누가 있나. 캠프의 우두머리 이재명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날 윤 의원은 부친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낭독하기도 했다. 편지에서 윤 의원의 부친은 “윤희숙 의원 애비('아비'의 오기) 되는 사람입니다”라며 “평범한 노년을 살면서 황혼을 준비한 일이 이렇게 큰 평지풍파를 일으킬 줄은 몰랐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 문제가 된 농지는 매각이 되는 대로 그 이익은 전부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부디 저의 마음을 너그러이 살피시어 제 딸자식이 아니라 모두 이 못난 애비 탓이라 여겨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편지를 끝마쳤다.

한편 전날 JTBC 보도에서 부친이 “(땅을) 사면 앞으로 산업단지 생기고 그 건너에 뭐 전철이 들어오고…농사를 지으려고 생각했는데 농사짓다가 보면 이럴 수도 있겠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라고 문제가 된 땅을 살 때 투자 측면을 염두했다는 내용의 발언에 대해 윤 의원은 “아버님 인터뷰를 보며 내가 부모님을 너무나 몰랐구나, 너무 멀리 있었구나, 자괴감도 들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치인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