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태풍 위기경보 ‘주의’→‘경계’로 격상
작성일 : 2021-08-23 14:04 수정일 : 2021-11-08 10:22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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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예상 이동경로(23일 오전 9시 기준)[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23일 오전 서귀포 해상에 도달해 자정을 전후로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오마이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500㎞ 해상에서 시속 31㎞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은 시속 76㎞다. 태풍은 이날 오후 8시께 제주도를 지나 남해안으로 상륙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외에도 제주도 바다와 남해, 서해, 전남, 전북, 경남, 광주, 부산, 울산, 제주도 등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이날 중 발효될 예정이다. 지난 22일 낮부터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한 제주도는 이날 오후 비상 2단계를 발령, 22개 부서와 한국전력 등 9개 협업 기관이 상황 근무에 들어간다.
태풍이 제주도에 근접함에 따라 이날 오후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11시 55분을 기해 급변풍특보가 내려졌다. 또한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에서는 항공편 20편(출발 11, 도착 9)이 결항했다. 현재 결항이 결정된 항공편은 모두 오후 5시 이후 항공편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목포·우수영·완도·삼천포·부산 등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역시 결항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이날 오전 오마이스 태처 상황 점검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이며 중대본 비상대응 수의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태풍 자체의 위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태풍과 정체전선, 저기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날부터 다음날인 24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비가 내린다.
23일~24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400㎜ 이상), 중부지방과 서해5도, 울릉도·독도 50~150㎜(많은 곳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충청권 200㎜ 이상)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24일 낮 사이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시간당 70㎜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이틀간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시속 35~65㎞, 순간풍속 시속 100㎞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35~60㎞, 순간풍속 시속 70㎞로 강풍이 불어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태풍 예상 진로와 영향 범위, 중점 대처 사항 등을 점검했다. 중대본은 산사태 취약지역과 산간·계곡, 해안가, 저지대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선제적으로 통제·대피를 하고 강풍에 대비해 어선·선박 입출항 통제와 붕괴위험 공사장 안전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에 정전·강풍 피해가 미치지 않게끔 살피도록 당부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박경미 청와대 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관계 기관은 중대본 중심으로 비상대응체계를 확고히 유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며 “올해 첫 태풍이니 특별히 긴장해서 침수 피해와 산사태에 대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접종이 본격화되는 시기인 만큼 임시선별진료소와 예방접종센터 등 방역과 접종 관련 시설의 피해를 예방해 방역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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