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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 유해, 광복절에 국내로 돌아온다

문 대통령, 카자흐스탄에 특사단 파견…78년 만에 봉환

작성일 : 2021-08-12 16:38 수정일 : 2021-11-08 10:27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1922년 모스크바 극동민족대회에 참석한 홍범도 장군 모습


청와대는 독립 투쟁 최초의 전면전인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올해 광복절에 봉환된다고 12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오는 14일 특사단을 카자흐스탄에 파견한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을 특사로 하는 특사단에는 여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배우 조진웅 씨가 이름을 올렸다.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안장돼 있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오는 15일 저녁 한국에 78년 만에 도착해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꾸민 추모 기간을 거쳐 18일 대전 현충원에 모셔질 예정이다.

이번 유해 봉환은 오는 16일~17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국빈 방한에 맞춰 성사됐다. 지난 2019년 4월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당시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요청했고, 카자흐스탄 정부가 이에 협조할 것을 약속해 실무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문 대통령은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아 SNS에 “독립군을 기리는 일은 국가의 책무”라며 “코로나19 때문에 늦어졌지만 이역만리 카자흐스탄에 잠들어 계신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조국으로 모셔와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것”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9년 4월 22일 누르술탄 대통령궁에서 공동기자회견 중 악수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한편 토카예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추진돼온 양국 협력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교통·인프라·건설, ICT, 보건, 환경 등의 분야에서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정상회담을 가지는 두 정상은 내년 한·카자흐스탄 수교 30년을 맞는 만큼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 증진 방안,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으로, 신북방정책 추진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이번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안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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