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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 회사 매각 주총 돌연 연기

한앤컴퍼니 “주식매매계약 위반…법적대응 검토”

작성일 : 2021-07-30 16:21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지난 5월 4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발표로 빚어진 논란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사진=연합뉴스]


남양유업이 홍원식 전 회장 일가의 주식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30일 돌연 연기하자 매수자인 한앤컴퍼니가 반발하고 나섰다.

남양유업은 “쌍방 당사자 간 주식매매계약의 종결을 위한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초 이날 예정된 경영권 이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9월 14일로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한앤컴퍼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주식매매계약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에 대한 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앤컴퍼니는 “경영권 이전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않고 현 대주주인 매도인(홍원식 전 회장)의 일방적인 의지에 의해 6주간 연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27일 홍 전 회장과 오너 일가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을 포함한 모든 사전 절차를 완료했다”며 “오늘로 예정돼 있던 주식매매대금 지급 준비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임시주주총회 당일에 매도인이 입장을 뒤집어 매수인과의 협의는 물론, 합리적 이유도 없이 임시주주총회를 6주간이나 연기했다”며 “매도인은 매수인의 거듭된 요청에도 합의된 거래 종결 장소에 지금 이 시각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홍 전 회장과 한앤컴퍼니 사이의 일로, 회사 입장에서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홍 회장은 지난 5월 4일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발표로 논란이 일자 대국민 사과를 하고 지분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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