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반대 세력, 창원교도소에 결집해 시위…충돌은 없어
작성일 : 2021-07-26 15:38 수정일 : 2021-11-04 13:42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수감 전 창원교도소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드루킹과 공모해 댓글 여론조작을 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시자는 26일 오후 12시 50분께 창원교도소에 도착해 재수감됐다.
김 전 지사는 대법원이 확정한 징역 2년에서 1심 구속기간 77일을 제외한 남은 형기를 치러야 한다.
김 전 기사는 이날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험난한 길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함께 비를 맞아준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남은 가시밭길도 차근차근 헤쳐나가겠다”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경남도민, 공직자들에게 “지난 3년 경남 도정을 지켜준 도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완전히 새로운 경남, 더 큰 경남을 위해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함께 마무리하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없더라도 경남, 부울경,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잘 마무리되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게 주어진 2년의 시간을 묵묵히 인내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이날 창원교도소 앞에는 지지자와 반대 단체 120여 명이 모여 김 전 지사 도착 1시간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경찰은 인력 250여 명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했다. 두 단체는 교도소 정문을 기준으로 10여 m 거리를 두고 대치했다.
반대 단체 측에서 한 사람이 교도소로 들어가는 김 전 지사의 차에 욕설과 함께 뛰어들었으나 경찰이 제재해 사고로 번지지 않았다. 지지자 일부는 경찰 동선 통제에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김 전 지사 지지단체인 ‘김경수와 미소천사’ 100여 명과 반대단체인 ‘대한민국 애국순찰팀’ 20여 명 사이에서는 고성과 욕설이 오가며 충돌할 뻔했으나 경찰 통제로 무산됐다. 두 단체 모두 집회 신고를 따로 하지 않고 개인 자격으로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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