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 호황에 11분기 만에 최대
작성일 : 2021-07-07 14:53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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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연합뉴스] |
삼성전자가 반도체 장기 호황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12조 원을 돌파하고 63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7일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 원, 영업이익 12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는 활황인 반도체가 견인하고 프리미업 TV와 가전 등에서 고루 선전한 결과다. 다만 1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스마트폰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은 지난 1분기보다 줄었지만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성적을 거두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에 17조 5,700억 원을 기록한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지난해 2분기(매출 53조 원, 영업이익 8조 1,500억 원)에 비해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4%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뛰어넘었다. 지난 지난 1분기 매출 65조 3,900억 원과 영업이익 9조 3,800억 원에 비해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조 원 이상 증가했다.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고려하면 2분기 반도체에서만 7조~8조 원의 영업이익이 났다는 뜻이다.
이는 지난 약 3조 4,000억 원이었던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의 두 배가 넘으며,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60%에 육박하는 수치다.
갤럭시 S21 조기 출시로 지난 1분기 4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낸 모바일(IM) 부문의 성장세는 2분기 들어 다소 누그러졌다. 2분기 동안 신제품 출시 효과가 없었고 인도·베트남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수요 감소와 생산 차질 등으로 이어진 영향이 크다. 일부 모델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 부족으로 생산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2분기 IM부문의 영업이익을 1분기보다 1조 원 이상 줄어든 2조 8,000억~3조 원 초반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DP·삼성디스플레이) 부문은 스마트폰 생산 감소에도 약 9,000억~1조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LCD 등 패널 가격 상승과 고객사(애플)의 일회성 보상금(5,000억 원 추정)이 반영된 결과다.
소비자 가전(CE)은 TV와 비스포크 시리즈 등 생활가전 부문이 선전했으나 영업이익은 1분기(1조 2,000억 원)에 다소 못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미니 LED 제품인 네오(Neo) QLE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1분기 판매량보다는 적고, LCD 패널 단가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다소 떨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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