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Home > 기업인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금리인상 임박 신호…가상화폐·부동산 주의해야”

“금리 상승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

작성일 : 2021-07-02 17:34 수정일 : 2021-12-20 15:03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는 2일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며 자산 시장 급락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이날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리스크 대응반 영상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저금리 상황에 익숙했던 시장 참여자들에게 이제 금리 상승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해 언급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제시했다. 한국은행도 마찬가지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금융위는 금리가 올라가면 시장 내 유동성이 컸던 가상자산이나 부동산 시장 등에 직접적인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도 부위원장은 “금리 상승은 그간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에 기반해 역대 최고점 수준을 기록하는 자산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상자산·부동산 시장 등은 글로벌 통화 긴축 상황 전개 시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의 경우 실물경기 회복과 수출 호조로 인한 기업실적 개선 등 견조한 펀더멘털이 있는 반면 가상자산·부동산 시장은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그는 “주택 등 부동산 시장 역시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전례 없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는 것이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라며 “특히 한국은 소득 대비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주요국의 2~3배 이상”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이어 “버블이 끝없이 팽창할 수 없음은 당연한 이치”라며 “부동산 등의 투자에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위는 과도한 부채 관리를 위해 전날 확대 시행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차질 없이 도입하고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은행권에도 상환 능력에 기초한 대출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업인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