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조직 '킴수키' 소행 가능성…KAI, 경찰에 수사 의뢰
작성일 : 2021-06-30 16:20 수정일 : 2021-12-24 11:19 작성자 : 조현진 (kmaa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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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연합뉴스TV 제공] |
한국형 전투기(KF-21)를 제작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두 차례 북한으로 추정되는 세력에 해킹을 당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KAI는 해킹 세력이나 유출된 정보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커는 KAI의 일부 내부 시스템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일각에서는 KF-21을 비롯해 차기 군단급 무인기, FA-50 경공격기, 전자전(EW), 레이더, 헬기 등과 관련한 자료도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방위사업청이 KAI가 해킹당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며 최신 국산 전투기인 KF-21(보라매)의 설계도면 탈취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지난 5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비슷한 시기에 해킹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인 ‘킴수키(kimsuky)’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KAI는 해킹에 대해서 이날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하여 사실관계를 철저히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경찰 수사 의뢰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이번 일로 국민들께 우려를 안겨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보안 강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앞서 KAI는 지난 5월 초 영국 업체가 엉뚱한 계좌번호로 약 16억 원을 송금한 ‘이메일 사기’를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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