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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쿠팡 화재로 직원 240여 명 대피…진압 난항

화재 현장에 소방관 1명 고립…대응 2단계 재발령

작성일 : 2021-06-17 18:38 수정일 : 2021-10-29 11:49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17일 오전 5시 36분께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오전 5시 36분께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 240여 명이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 경보령을 발령하고 신고 접수 20분 만에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 150여 명과 장비 60여 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당시 근무하던 직원 240여 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화 작업 중 소방 당국은 오전 6시 14분께 경보령을 대응 1단계로 낮췄다. 8시 19분께에는 큰 불길이 잡히는 듯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50분께 다시 내부에서 불길이 치솟으며 건물 내부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도 긴급 탈출 지시를 받고 야외로 대피했다. 함께 진입한 4명 중 3명은 대피했으나 1명은 탈진된 상태로 빠져나와 병원에 이송됐다. 그러나 지하 2층에 진입했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A 소방경(52)이 미처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고립된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고립된 소방관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는 한편 낮 12시 14분께 대응 2단계를 재발령하고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5시 20분께 건물 지하 2층 물품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TV(CCTV)와 최초 신고자의 증언으로 미루어 보아 이번 화재는 지하 2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 불꽃이 이는 모습이 찍힌 것은 맞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추후 감식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며 “관리 부실 여부를 비롯한 수사 방향도 화재 원인이 나온 뒤에 자세히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진화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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