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2시간 이상 지연돼…보관 온도 이탈 사례도 발생
작성일 : 2021-02-25 19:16 수정일 : 2022-02-24 10:21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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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운송 트럭이 배송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백신 국내 첫 접종을 하루 앞두고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나흘간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배송이 시작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과 요양·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의료진을 대상으로 26일 시작된다.
전날 경북 안동시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 백신은 의약품 전문 물류센터인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밤샘 작업을 거쳐 재분류·포장이 완료됐다. 배송 작업은 이날 오전 5시부터 본격적으로 착수돼 물류센터 도크로 냉장유통트럭과 물류센터 직원, 군인, 순찰차가 속속 집결했다.
도크에서는 소형 냉장컨테이너에 담긴 백신을 냉장 트럭에 옮겨 싣는 작업이 진행됐다. 백신을 트럭에 옮긴 후에도 군과 유통업체가 여러 번 확인 작업을 거쳤다.
방역당국은 백신을 싣는 시간을 트럭 1대당 10분 정도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0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유통을 맡은 SKB 관계자는 “상자마다 온도계가 달려있는데 상자를 실을 때마다 온도 체크를 해서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5시 50분이 돼서야 백신을 실은 첫 트럭은 경찰 순찰 차량과 군사경찰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출발할 수 있었다. 당초 계획은 오전 5시 3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백신을 실은 트럭이 6대씩 출발해 7시에는 트럭 총 56대가 모두 물류센터를 빠져나가는 것이었으나 일정이 2시간 이상 지연됐다.
질병관리청은 일정 지연에 대해 “첫 배송이어서 백신 유통사가 철저하게 확인하고 신중히 처리하다 보니 일정이 약간씩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일부 백신은 배송 중 온도 관리 미흡으로 회송돼기까지 했다. 제주도에 할당된 백신 1,950명분(3,900회분)은 전날 밤 이천 물류센터를 떠나 목포항에서 카페리를 이용해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이송 도중 적정 보관온도 범위를 0.5도 벗어나면서 질병청이 전량 회수하고 재배송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상 2∼8도에서 보관되어야 하지만 온도가 배송 중 한때 1.5도로 내려갔다. 기준 온도에서 0.5도 벗어난 것이다.
질병청은 “백신 운송차량 내 수송용기의 온도 일탈이 통합관제시스템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체된 배신은 예정대로 이날 오전 5시 40분께 제주항에 도착했다.
질병청은 백신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추후 이 백신을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보건소 257곳, 요양병원 292곳에 배송된 물량은 8만 1,500명분(16만 3,000도스)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명당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전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탁생산공장인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공장에서 출하된 백신은 총 78만 5,000명분으로, 이 물량은 전국의 보건소 258곳, 요양병원 1,657곳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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