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02-01 10:03 수정일 : 2022-04-01 08:46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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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하권(영인본) [연합뉴스 자료사진] |
청주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 원본을 베껴 같은 것을 여러 개 만드는 ‘복본화’ 작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된 ‘직지’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다.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서 간행됐다. ‘직지’는 상(上), 하(下) 2권으로 구성돼 있다. 유네스코는 ‘직지’의 우수성을 인정해 2001년 9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하지만 ‘직지’ 원본은 우리나라에 없다. 현재 하권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청주시는 그동안 ‘직지’ 원본을 사진이나 기타 방법으로 복제한 영인본(影印本)으로 보급해왔다. ‘직지’ 원본의 국내 전시도 추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시는 ‘직지’를 국내는 물론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복본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종이의 성분과 제작 방식 등을 분석해 원본과 유사한 방식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시는 ‘직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프랑스국립도서관과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와의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3, 4월쯤 ‘직지’ 복본화 사업을 위한 연구 용역 업체를 선정해 올해 60개의 복제본을 만들 계획이다. 만들어진 복제본은 국내 주요 박물관과 도서관 등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3일 “우리 민족의 뛰어난 인쇄술을 널리 알리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직지를 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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