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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위에서 빙어낚시·썰매 ‘위험’

작성일 : 2021-01-25 09:15 수정일 : 2022-05-04 14:50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대청호 빙어낚시 [사진=연합뉴스]


최근 낮 최고기온이 평년(1~2.5도) 수준을 크게 웃돌아 결빙상태가 위험한 가운데 빙어를 낚거나 썰매를 타러 온 행락객들과 이를 막으려는 공무원들 간의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24일 낮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 앞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위험과 해빙 위험에도 불구하고 30~40명이 호수 위 얼음에 구멍을 뚫고 빙어낚시를 즐겼다.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은 썰매를 타기도 했다. 


지난 20일부터 기온이 올라가며 24일 낮 기온은 오후 1시 현재 12.5도까지 치솟았다. 옥천군 관계자는 수난사고 위험이 있으나 이에 개의치 않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설명했다.

옥천군은 대청호 얼음 위 출입을 금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하고 공무원을 파견해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날씨가 풀려 위험하니 낚시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면 행락객들이 ‘못 들어가게 하는 법적 근거가 뭐냐’고 따지기 일쑤”라며 “이들을 통제할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대청호 외에도 주변 저수지 역시 빙어낚시를 하러 온 인파들이 한가득이다. 기온이 높아 빙판 위 활동은 수난 위험이 큰 데도 구명조끼를 입은 인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대해 옥천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한파가 누그러지면서 얼음이 깨질 수 있으니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저수지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역시 빙판 위 출입제한 현수막을 게시하고 순찰을 강화했지만, 빙어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낚시객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고 안전사고 위험도 커 휴일마다 예찰반을 꾸려 저수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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