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01-19 09:30 수정일 : 2022-04-26 14:37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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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료 인상(PG) [사진=연합뉴스] |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각 생명보험사가 대부분 두 차례 예정이율을 인하해 종신보험의 예정이율이 최저 1%대까지 추락했다.
예정이율이란 보험사가 종신보험 등 장기 보험 적립금에 적용하는 이자율이다. 예정이율을 낮추면 같은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내야하는 보험료는 자연스럽게 오른다. 보통 예정이율이 0.25% 내려가면 보험료는 7~13%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채권금리는 계속해서 오르는 모습이지만 종신보험의 이자율은 계속해서 내려가는 상황이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 대형 3사는 작년에 저금리 기조에 따른 역마진을 이유로 두 차례가량 예정이율을 내렸다.
삼성생명은 예정이율을 4월 2.5%에서 2.25%로 하향했다가 다시 11~12월에 2.0%까지 낮췄다. 한화생명 역시 4월 2.5%에서 2.25%로 끌어내린 후 7월에 2.0%로 예정이율을 낮췄다. 교보생명은 4월 2.5%에서 2.25% 내린 이후 10월 2개 종신보험의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추가 하향했다.
신한생명은 작년에 두 차례 내려 현재 예정이율이 2.25% 수준이다. 오렌지라이프는 작년 4월에 정기 보험의 예정이율을 2.35%로 내린 데 이어 이달 1일 자로 2.10%로 다시 낮췄다. 오렌지의 종신보험 예정이율은 작년 4월에 2.25%로, 다시 11월에는 1.95%까지 떨어졌다. ABL생명도 새해에 예정이율을 2.25%로 인하했다.
지난해 예정이율을 내리지 않은 보험사는 푸르덴셜생명뿐이다. 푸르덴셜생명의 예정이율은 종신보험 기준 2.4%를 유지했다.
2019년까지 생명보험사의 예정이율은 평균적으로 1년에 1차례 미만 변경됐으나 지난해 저금리 기조가 나타나 이 같은 하향 조정 추세가 나타났다. 보험사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채권 투자를 주로 한다.
그러나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두 번째 예정이율 조정 전인 9월부터 시장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작년 7월 평균 0.83%에서 지난달 평균 0.97%로, 국고채 10년물은 같은 기간 1.36%에서 1.68%로 각각 상승했다.
이와 같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생명보험사들은 예정이율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생명보험사는 시장금리 인상에도 과거 고금리 시절 판매한 장기 보험의 역마진으로 인해 시장금리를 바로 보험에 적용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형 생명보험사들은 상반기 장기 보험료가 대체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생명보험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가며 올해 예정이율 추가 인하 방안을 검토하고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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