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 영향…코로나19 확산·에어프라이어 보급도 역할
작성일 : 2020-12-14 10:31 수정일 : 2022-05-02 15:46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 |
| 프레시지 밀키트 [프레시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1인 가구와 가정용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이 증가하며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고속 성장하자 호텔과 백화점까지 뛰어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1인 가구는 614만 8,000가구로 전체 가구(2,034만 3,000가구)의 30.2%를 차지했다. 1인 가구 비중은 2015년 27.2% 이후 줄곧 상승세다.
가정간편식은 완전 조리 또는 반조리 형태의 가정식 제품으로 햇반, 카레, 냉동식품, 컵밥, 국·탕 요리가 있다. 이 외에도 식재료와 양념 등을 세트로 제공하는 ‘밀키트(Meal Kit)’까지 가정간편식으로 분류할 수 있어 관련 상품이 매우 다양하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올해 1~11월 국·탕·찌개류 등 국물 요리 제품의 판매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30% 정도 늘었다. 또 돈카츠·핫도그·치킨류 등 튀김류 판매는 31% 늘었고 냉동만두와 햇반은 각각 14%, 12% 증가했다.
이러한 가정간편식 시장 성장세에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는 전자레인지에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는 생선구이와 집에서 손쉽게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한 재료인 베이킹믹스 등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밀키트 전문기업 프레시지의 경우에는 올해 매출액을 1,7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712억 원)보다 14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최근 프레시지가 취급하는 밀키트 제품 수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76% 정도 많아졌다.
이와 함께 식품회사들은 에어프라이어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 신제품 출시에 나섰다.
대상은 최근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 브랜드 ‘야식이야(夜)’를 선보였다. 베이커리 업체 파리바게뜨의 가정 간편식 브랜드 ‘퍼스트 클래스 키친’의 제품 13개 중 6개는 에어프라이어가 필요한 제품이다.
호텔과 백화점 역시 가정간편식의 인기를 보고 시장에 뛰어드는 추세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중식당 ‘호경전’의 대표 메뉴를 재현한 밀키트 제품 ‘조선호텔 유니짜장’과 ‘조선호텔 삼선짬뽕’이 출시 100여 일 만에 판매량 10만 개를 기록하자 판매처를 쓱닷컴 새벽배송에서 전국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이베리코 목살 김치볶음밥과 스파이시 타이 해산물 볶음밥 등의 밀키트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프레시지와 함께 만든 ‘63 다이닝 키트(63 Dining Kit)’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양갈비 스테이크와 얼큰 소고기 전골, 설악황태진국 등 3종류 메뉴로 구성됐으며 63빌딩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고급 식자재를 그대로 담아낸 프리미엄 밀키트다.
롯데백화점은 10월부터 본점과 잠실점 등 수도권 점포에서 홈파티를 겨냥한 스테이크 밀키트 11종을 판매한 데 이어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는 24일에는 ‘그레이터 오마하 티본스테이크 밀키트’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