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

Home > 전문인

현직 정보사 대령 ‘육대전’ 명예훼손으로 고소

육대전 “제보자 신원보호 최우선”

작성일 : 2021-10-28 17:11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 기사와 직접 관계가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28일 경찰에 따르면 현직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대령 A 씨는 지난 8월 23일  페이스북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 운영자 김 모 씨를 고소했다.

육대전은 군부대 부실 급식 사태를 비롯한 각종 군 내부 부조리를 고발하는 페이스북 채널로 잘 알려졌다. 지난 8월 3일 육대전 페이스북 페이지에 “정보사 예하 부대에서 출장뷔페를 불러 신임 국정원 요원과 부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모여 회식을 했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당시 제보에는 정보사에서 교육을 받던 신임 국정원 요원들이 회식 자리에 동참했으며 “들리는 말에 의하면 국정원 신규직원 중 부대장의 딸도 교육을 받고 있었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에 정보사가 방역 지침을 어긴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제보에 대해 정보사는 “행사 당시 해당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돼 행사·집회가 인원 제한 없이 허용되는 상황이었다”며 “방역지침을 준수해 회식을 진행했고, 부대장의 자녀가 있어 회식을 진행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부대의 부대장으로 알려진 A 씨는 육대전 측이 악의적인 내용의 게시물로 자신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육대전 운영자인 김 씨는 지난 26일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이번 고소로 인해 각종 부조리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군 장병들의 의혹 제기와 신고가 더욱 어려워지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육대전은 이날 페이스북에 “게시물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며 “육대전은 이번 사건은 물론 향후 유사 사건에서도 제보자의 신원보호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임할 것입니다. 아무 걱정하지 마시고. 제보를 망설이시는 국군 장병분이 있다면 이번 사건으로 위축되시지 않기를 당부드린다”는 게시글을 작성했다.

이번 고소에 대해 국방부는 전반적인 대응이 아닌 개인적 차원의 행동이라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고소는 개인의 법적 방어권을 행사하는 것이라서 국방부 차원에서 입장을 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인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