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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TBS 예산 삭감에 김어준 “뉴스공장에 나와달라”

“상업광고 허용하고 예산 삭감한다면 대환영”

작성일 : 2021-11-02 17:09 수정일 : 2021-12-28 19:20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방송인 김어준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TBS(교통방송) 출연금을 대폭 삭감한 데 대해 방송인 김어준 씨가 상업광고를 허용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씨는 2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인호 서울시의회 회장과 대담하며 “오세훈 시장님이 (TBS가) 상업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그리고 (예산을) 삭감한다면 대환영”이라며 “TBS FM 채널은 상업광고를 할 수 없고 방송발전기금도 지원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장이 “오세훈 시장이 상업광고를 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재정적 토대를 만들어 주고 예산 삭감을 해야 정당하지 않냐는 얘기가 있다”며 오 시장을 프로그램에 초대할 것을 제안하자 김 씨는 “나오셨으면 좋겠다, 시장님. 왜냐하면 저희도 애로가 많다”고 말을 이어받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 의장은 “이번같이 서울시에서 예산을 편성하면서 의회와 소통이 없었던 적이 없다”며 “또 이번 예산 건으로 여러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고 오 시장을 비판했다.

이날 김 씨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거듭 “의장님, 상업광고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며 “저희가 광고를 못 받게 되어 있는데 예산을 다 자르면 방법이 없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이에 김 의장은 “시장님보고 TBS하고도 소통해보시라고 건의를 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내년 서울시 예산안 편성하면서 시 출연기관인 TBS 교통방송 예산을 올해 375억 원에서 약 123억 원 삭감한 252억여 원으로 편성했다.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으로 서울시로부터 독립했으나 여전히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하고 있다.

오 시장은 예산안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TBS 예산 삭감에 대해 “(TBS가) 독립된 언론의 힘으로 정부 정책이나 서울시 정책에 대해 가감 없는 비판, 대안 제시를 하려면 재정 자립이 가장 선행되어야 하고 그 힘은 광고 수입으로부터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TBS 프로듀서협회는 성명을 내고 “전형적인 언론탄압”이라며 “서울시의 예산권으로 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서울시의 TBS 출연금 삭감이 TBS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 씨의 방송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여권 편향적인 방송을 하고 있다고 지적받고 있다.

한편 김 씨는 이날 생방송에 지각해 정연주 아나운서가 대타로 약 15간 방송을 진행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7시 20분께 등장해 방송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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