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규모 집계 방식 7일 이동평균으로 전환 검토
작성일 : 2021-11-02 17:35 수정일 : 2021-12-22 11:11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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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
정부가 지난달 31일 핼러윈데이와 이달 1일부터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약 일주일 뒤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백브리핑에서 “핼러윈데이도 그렇고 일상회복 전환과정에서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아지면서 전파가 증가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한 확진자 규모 증가는 1주일 정도 시차를 동반하고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전망은 국내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면서 잠복기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수칙을 완화해 백신 미접종자의 감염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접종완료자의 감염예방 효과는 60% 이상, 중증이환·사망 예방효과는 90% 이상이다. 접종완료자의 중증이환율·사망률은 미접종자의 10분의 1 수준이다.
손 반장은 “의료체계 여력을 안정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인 현 체계에서는 예방접종 미완료자의 확진자 규모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접종 미완료자의 확진 규모가 커지면 중환자 규모가 커지고 중환자실 부담도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접종 미완료자의 확진 규모를 최소화하고 접종완료자의 돌파감염을 통제할 수 있다면, 현재 의료체계 여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확진자의 규모는 몇 배로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18세 이상의 92%까지는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이지만 접종을 안 받는 8%, 420만~430만 명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할 위험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현재 의료체계 여력은 중환자 병상 54.1%가 사용 가능하며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48.0%,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55.4%가 남아 있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를 받게 된 확진자가 363명 늘어나 재택치료자는 총 2,846명이 됐다.
한편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주 중반에는 크게 늘고 주 초반에는 급감하는 등 요일별로 편차가 심해지자 확진자 규모 집계 방식을 7일 이동평균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 반장은 확진자 규모 집계 방식에 대해 “요일 편차가 너무 커서 가급적이면 7일간 평균으로 제시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현재 하루 확진자 수는 일·월·화요일에 뚝 떨어지다가 수·목·금·토가 확 올라가는 이중 구조라서 불안정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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