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물량 구매 위한 옵션 계약 체결했거나 체결 중”
작성일 : 2021-11-09 16:36 수정일 : 2021-11-09 16:38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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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 [사진=연합뉴스] |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2차관은 이날 선구매 계약을 마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도입 시기에 대해 “내년 2월보다 좀 더 앞당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치료제) 임상시험과 인허가 문제를 정리하고, 외국 사례를 모니터링해 (내년) 2월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얼마나 앞당길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해외에서 경구용 치료제를 사용하는 때에 국내에서도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방역 당국이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경구용 치료제 선구매 물량 40만 4,000명분을 앞당겨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또한 경구용 치료제 40만 4,000명분이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40만 4,000명 치료제를 확보하고 선구매했거나 구매계약이 진행 중에 있는데 옵션 계약이 있다”며 “상황을 지켜보면서 약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옵션을 행사해서 충분한 양을 구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40만 4,000명분 외의 물량은 정부가 치료제 정규 구매 계약과 별개로 추가물량을 들여올 수 있는 ‘옵션’ 계약을 해당 제약사와 별도로 체결했거나,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류 2차관은 “확진자가 늘고, 유행 상황이 악화하는 때를 대비해 경구용 치료제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거나, 체결 중”이라며 “정부가 원하는 만큼 추가 구매 협의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물량을, 언제 행사할 수 있을지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옵션을 행사할 당시의) 상황과 제약사와의 협상 과정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경구용 치료제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으로 가는 ‘게임체인저’(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바꿔놓을 만한 사건)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대해 류 2차장은 “단정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류 2차관은 “경구용 치료제가 있어도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하며, 치료제 자체로 코로나19를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다”며 “(치료제를) 백신과 방역수칙 등 여러 요소 중 하나로 보되, 당연히 (유행 억제에) 큰 도움은 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먹는 치료제 적용 대상에 관한 질문에는 “(경구치료제 개발 제약사들인)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와 화이자가 임상을 진행 중이고 효능과 안전성을 검토해 대상군을 어떻게 할지는 추후 논의가 필요하다. 현 단계에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며 “어떤 대상군에 투약할지 결정된 바는 없으며, 현재로선 고위험군을 위주로 쓸 가능성이 높긴 한데 역시 전문가들과 논의할 문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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