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4.8%·경기 70.7%·인천 72.2%…전국적으로는 41.7%로 여유
작성일 : 2021-11-11 17:19 수정일 : 2021-12-22 11:09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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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 체계 전환과 맞물려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해 병상 부족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는 아직 의료여력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일 브리핑에서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필요성에 대해 “벌써 비상계획을 논의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일각에서 비상계획 필요성을 제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직은 이르다”고 일축했다.
손 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에서는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는 필연적”이라며 “현재 이 정도 추이라면 우리 의료체계에서는 감당 가능해서 지켜볼 필요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방역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비상계획을 발동해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 때 정부는 구체적인 기준을 논의중이라고 밝혔으나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이 7일 이동평균 60% 이상일 때 경고를 내리고,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75% 이상일 때 비상계획을 실시할 수 있다’는 예시를 제시한 바 있다.
정부는 현재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58.3%로, 감염병전담병원 역시 전국적으로 41% 여유가 있어 아직 의료여력은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추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환자 전담 병상 사용률이 58.3%인 것에 비해 수도권 가동률은 72.9%로 70%를 넘겼다. 확진자의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만큼 수도권에 의료체계 부담이 놀린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서울의 위중증 환자 병상은 345개 병상 중 258병상이 사용 중으로 남은 병상은 22개뿐이다. 서울의 병상 사용률은 75%에 가까운 74.8%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의 사용률은 70.7%로 263병상 중 77개 병상만 남아 있으며 인천은 72.2%로 79개 병상 중 22개만 남아 있다.
손 반장은 수도권에만 비상계획을 발동할 가능성에 대해 “비상계획을 부분적으로 시행할 생각은 없다”며 “아직은 일상회복 조치를 조정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좀 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 개편 이후 유행 규모와 위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의 증가는 예상한 상황이기 때문에 벌써 방역조치 강화 등 조정을 하기보다는 증가 속도를 보면서 의료체계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병상과 의료 인력, 장비 등을 고려했을 때 정부는 위중증 환자가 500명 이내일 경우 의료대응이 원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 반장은 “저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은 500명보다 훨씬 더 크다고 본다”며 “위중증 환자가 500명 이내이면 대응이 원활하다고 밝혔던 것은 병실 확충 행정명령이 나오기 전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위중증 환자 숫자보다 많은 인원이 중환자 병실에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며 “중등 정도인 일부 환자가 중환자 병실에 입원해 실제 위중증 환자의 1.2~1.3배가 중환자 병상에 들어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결국 행정명령으로 효율화 작업으로 병상이 확충돼 여력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손 반장은 아직 비상계획을 논의할 상황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향후 위중증 증가 속도나 의료여력 감소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주와 다음 주 상황을 지쳐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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