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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2년 연속 적자 전망…권태명 대표 “수익성 확대 노력”

비대면 서비스 확대·앱 기능 강화 등경영 정상화 위한 방안 마련

작성일 : 2021-11-16 16:28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권태명 SR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맞은 수서고속철(SRT) 운영사인 SR이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SR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약 5,300억 원으로, 코로나19 본격화 전인 2019년에 비해 20%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적자는 30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적자 폭이 31% 확대될 전망이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2019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30% 감소한 데 이어 올해 매출도 2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재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서 벗어나 2019년 수준의 수송량과 매출액을 회복하도록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R은 이를 위해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방역 게이트, 비접촉식 자동발매기 등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SRT 애플리케이션(앱)의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차량 구매, 전라선 등 운행노선 확대, 지역연계상품 활성화, 병합승차권 및 입석 도입 등 다양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황금시간대 좌석이 포화상태가 되자 SR은 기존 열차 차량 32편성 외에도 신규 차량 구매를 진행한다. 다만 추가 열차 구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지난해 말에 동과했지만 경영 악화 동력분산식 신규 차량 수용을 위한 차량기지 개량 등 선결 조건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발목이 잡혔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동력분산식 열차를 제작하려면 발주 후 통상 5~6년이 걸린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차량을 도입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방역상 어려울 수 있는 입석 도입에 대새서는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일부 입석 좌석을 운영하기로 정부와 협의했으나 코로나19로 논의가 중단된 상황”이라며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철도노조가 SRT 전라선 투입 시 25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권 대표는 “투입되는 열차 차량의 정비는 이달 말쯤 완료되나 코레일과의 공동시설 사용 관련 협의, 직원 교육, 선로 면허 등 내부 절차가 남았다”며 “올해 내로 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SR 노조가 철도노조 파업에 동참할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연대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코레일이 파업할 경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SR과 코레일 통합에 대해서는 “철도 통합은 사회적으로 주장이 첨예한 사안이라 제가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철도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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