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시설 중심으로 감염…거리두기 강화 맞지 않아”
작성일 : 2021-11-18 16:58 수정일 : 2021-12-22 11:04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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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는 등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여전히 현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중단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을 발동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전체 유행 규모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늘어난다기보다는,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되고 있어 종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적으로 확진자 규모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유행 규모에 비해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점이 문제”라며 “특히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한 고령층의 감염에 집중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의 비상계획을 지역별로 분리해서 수도권은 막고, 비수도권은 열어주는 식으로 적용하면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며 “다만 지역적으로 취약시설 면회 금지·종사자 PCR 진단검사 간격 단축 등 유행이 심각한 지역에 한해 방역 조치를 강화해 실시하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전날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 되면 비상계획 실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평가 지표를 공개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주간·단계 평가 외에도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는 등 유행 위험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별도로 ‘긴급평가’로 비상계획 실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돌파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적기에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손 반장은 “지자체 중심으로 개별 요양병원·요양시설에 연락을 취해 일제 접종을 빠르게 진행하도록 독려 중”이라며 “현장에서는 최근 돌파감염과 고령층의 높은 치명률을 고려해 추가접종을 받겠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지만, 지난 기본접종 때처럼 높은 접종희망률이 나올지는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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