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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뉴 삼성’ 행보 방미 일정 마무리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를 개척하자”

작성일 : 2021-11-23 18:14 수정일 : 2021-12-16 17:38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미 일정을 소화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뉴 삼성’ 행보를 이어 가며 삼성 선행 연구조직을 찾고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를 개척하자”며 새로운 삼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현지시간 21일과 22일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반도체와 세트 연구소인 DS미주총괄(DSA, Device Solutions America)과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를 잇달아 방문해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원을 격려 했다.


DSA와 SRA는 각각 삼성전자 DS 부문과 세트(IM, CE) 부문의 선행 연구조직으로 인공지능(AI)과 6G 등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수행하며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삼성의 전진기지로 평가받는다.

이 부회장은 연구원과 만나 “미래 세상과 산업의 지도가 새롭게 그려지면서 우리의 생존 환경이 극단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혁신 노력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면서 “추격이나 뒤따라오는 기업과 ‘격차 벌리기’만으로는 거대한 전환기를 헤쳐나갈 수 없다”며 “힘들고 고통스럽겠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를 개척해 새로운 삼성을 만들어가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를 방문해 순다르 피차이 CEO(최고경영자) 등 경영진과 면담하고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구글 경영진과 시스템반도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자율주행, 플랫폼 혁명 등 차세대 ICT·소프트웨어 혁신 분야의 공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이 부회장의 행보가 애플을 맞상대하기 위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과의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삼성이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선언해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입지를 세운다는 목표에 ‘안드로이드 동맹’인 구글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길에 미국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 부지 투자를 최종 마무리 지었으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발표는 아직이지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제2공장 후보지는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여전히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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