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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작품 1만 조각으로 나눠 NFT 판매…한 조각에 170만 원

작성일 : 2021-12-03 14:37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지난달 뉴욕 소더비 경매소에서 공개된 뱅크시의 작품 ‘사랑은 공중에’ [뉴욕 AFP=연합뉴스]


현지시간 2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뱅크시의 2005년 회화인 ‘사랑은 공중에’가 1만 조각으로 나뉘어 NFT로 판매된다.

뱅크시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화가로 현대 미술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NFT(Non-Fungible Token)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뜻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교환과 복제가 불가능하다.


파티클은 ‘사랑은 공중에’를 1만 개의 조각으로 나누고, 각 조각에 해당하는 NFT를 내년 1월 판매하기로 했다. 한 조각의 가격은 1,500달러(약 176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예술품에 대한 공동투자는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파티클이 이번에 계획한 NFT 판매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다. 캔버스를 1만 조각으로 나누는 것처럼 각각의 NFT가 작품 내 특정한 이미지를 대표하게 된다는 것이다.

NFT 소유자에게 배송되는 증명서에는 해당 NFT가 ‘사랑은 공중에’중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가 표시된다.

또한 파티클은 예술품 NFT의 가치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했다. 파티클은 뱅크시 작품 원본을 자신들이 설립한 재단에 기증해 특정인이 원본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본이 더 이상 거래되지 않는다면 NFT가 실제 원본의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파티클 대표는 “1만 개의 NFT를 판매하면 더 많은 사람이 예술품을 소유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라며 “미술관에서 예술품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소유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에 공중에’는 한 남성이 폭탄을 투척하는 것 같은 자세로 폭탄 대신 꽃다발을 손에 들고 있는 회화 작품이다. 앞서 크리스티 경매소 출신 루익 고저가 설립한 벤처업체 파티클이 이 작품을 지난 5월 1,290만 달러(한화 약 151억 원)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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