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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청소년 접종이득 명확해져, 접종 강력하게 권고”

최근 2주 12~17세 확진자 중 99.8%가 백신 미접종·불완전접종

작성일 : 2021-12-09 15:44 수정일 : 2021-12-16 18:30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청소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을 열고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발표자로 나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부는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와 일상회복의 지속을 위해 12~17세 청소년 접종을 간절하게 호소드리고 강력하게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내년 2월부터 12~18세 청소년에게까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일부 학부모와 학생 사이에서는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이 사실상 백신접종 강요라며 ‘미접종자 차별’, ‘학습권 박탈’, ‘접종 강요’ 등이라는 내용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 청소년 감염위험 증가 ▲ 소아청소년 중증 위험도 증가 ▲ 백신 효과 안정성 등을 들며 접종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 청장은 “청소년 감염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4주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성인보다 소아청소년 연령에서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방역상황이 악화된 현재 청소년의 경우에도 미접종의 위험이 점차 증가하는 반면 접종의 이득이 명확히 확인되고 있다”며 “청소년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청소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부에 따르면 청소년(12~17세) 확진자 수가 9월 3,630명에서 10월 4,837명, 지난달 6,612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주부터 4주간 18세 이하 10만 명당 확진자는 210.1명으로 19세 이상 10만 명당 확진자(167.3명)보다 많다.

접종률이 고등학생(16~17세)보다 낮은 중학생(12~15세)의 10만 명당 발생률은 11월 1주 7.6명에서 12월 1주 12.4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12~17세 청소년 1차 접종률은 50.2%, 2차 접종률은 34.1%다. 접종을 먼저 시작한 16∼17세의 1차 접종률은 72.8%, 2차 접종률은 65.8%다.

정 청장은 “16~17세의 경우는 2차 접종률이 60%대로 올라가면서 최근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12~15세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초등학교, 중학교의 집단 발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12~17세의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미접종군의 코로나19 발생률은 2차 접종 완료군에 25배가 높았으며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효과는 96.1%, 위중증, 사망 예방효과는 100%였다”며 “최근 2주간에 코로나19로 확진된 12~17세의 확진자는 3,220명이다. 이 중에 접종완료자는 5명, 0.2%에 불과하고 99.8%는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불완전접종자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12~17세의 청소년의 접종자 이상반응 신고율은 10만 명당 277건, 약 0.28%로 19세 이상 성인보다는 낮은 신고율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부분은 일반 이상반응이며 성인에 비해 중대한 이상반응 신고비율은 낮고 일반 이상반응 신고 비율은 비중이 약간 높았다”고 전했다.

정부에 따르면 12~17세 접종자에서 아나필락시스는 총 12건이 발생했으며 모두 회복했다. 특히 심근염, 심낭염의 경우는 현재까지 27건이 이상반응으로 신고됐으며 8건을 조사한 결과 5명의 진단이 확인돼 회복 중이다. 나머지 신고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접종을 완료한 18세는 총 41건의 심근염과 심낭염 의심 사례가 신고됐으며, 정확성, 적합성에 대한 조사 결과 23건이 확인돼 현재 모두 회복한 상황이다. 또 연령이 낮아질수록 이상반응 신고 비율도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청소년들이 신속히 접종할 수 있도록 오는 10일부터는 사전예약 2일 후부터 접종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 없이도 접종기관에 방문하면 당일에 접종을 받을 수도 있도록 한다. 이에 더해 교육부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2주간 ‘접종 집중 지원 주간’을 운영하며 학교 단위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기간은 지역 상황에 따라 확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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