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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 것 상상할 수 없어”…공군 병장, 돌보던 군견과 함께 제대

작성일 : 2021-12-16 15:01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김기태 병장과 레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대에서 돌보던 군견을 제대와 함께 입양하기로 결정한 공군 병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제5공중기동비행단에 따르면 군사경찰대대 소속 전담군견관리병 김기태 병장은 군 생활을 함께한 전우인 군견 ‘레다’를 전역 후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2011년생 셰퍼드 종인 레다는 10살 노견으로 올해말 작전에서 배제됐다. 보통 군견이 은퇴하는 경우 담당자가 배정되지 않고 공통 관리견으로 지정돼 군 내 견사에서 여생을 보낸다.

김 병장은 군 복무기간 동안 견사 청소, 사료 급식, 야간 순찰 등을 수행하며 레다와 함께 생활해왔다. 김 병장은 군견소대장과 수의관에게 레다의 입양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했다.

김 병장은 “바쁜 일상에도 위로해주는 레다가 있어 군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제대 후 레다와 헤어지는 것을 상상할 수 없어 자연스럽게 입양을 알아보게 됐다”고 레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 병장은 공군에서 은퇴 군견의 안락한 노후를 위해 운영하는 은퇴 군견 민간 무상분양 제도로 레다를 입양했다. 김 병장은 견사 등 시설 구비, 주거환경 조성 여부 등을 심사받고 최종 분양 대상자로 선정됐다.

김 병장은 “10여 년이나 나라에 봉사하고 헌신한 레다가 편안한 노후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며 “한평생 군대에서 봉사하고 헌신한 레다에게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구경시켜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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