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12-16 15:36 수정일 : 2021-12-16 15:38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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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 [사진=연합뉴스] |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신재환 선수(23, 제천시청)가 늦은밤 택시기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께 한 택시기사가 유성구 반석동 한 도로에서 만취한 상태의 신재환 선수에게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택시기사는 경찰에 신재환 선수가 목적지를 묻자 폭력을 휘둘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아직 피의자로 입건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신재환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대한체조협회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께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재환 선수는 도쿄올림픽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에 이은 한국 체조의 얼굴로 떠올랐다. 특히 그는 충북체고 시절 허리 디스크 수술로 철심을 몸에 박고도 올림픽 금메달 도전에 성공해 유명세를 탔다.
다만 체조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재환은 올림픽 후 공황장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극도의 긴장 상태로 올림픽을 치르고 나서 불안 증상은 도리어 나빠졌다는 것이다.
10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허리 통증과 컨디션 난조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다. 지난 10~11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2022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도마 1차 시기만 뛰고 기권했다.
이광연 제천시청 체조팀 감독은 “올림픽 후 신재환의 공황 장애가 심해져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호전 중이던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선발전에서 제대로 뛰지 못해 대표로 뽑히지 못한 아쉬움 탓인지 사건 당일 만취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발전 직후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전이 또 열리니 그때까지 제 기량만 유지하면 충분히 대표로 복귀할 수 있다고 격려했지만, 신재환이 이번 결과에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며 “공황 장애를 완전하게 떨쳐내지 못해 대표 선발전에 결장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선수와 함께 한 번 부딪혀 이겨내 보자는 생각으로 출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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