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접종 증가와 방역 강화 영향…의료 대응 여력 확보될 것”
작성일 : 2021-12-23 17:31 수정일 : 2022-05-25 09:22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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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3일 백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 양상에 대해 “전반적으로 유행 규모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19명으로 전날 7,456명과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 7,619명에 비해 줄어든 추세다. 다만 여전히 신규 확진자 수는 7,000명대 안팎을 오가고 있으며 이날 위증증 환자 수는 종전 최고 기록인 1,063명보다 20명 더 많은 1,083명을 기록해 안심할 수 없는 추세다.
그는 코로나19 유행 둔화 원인에 대해 “3차 접종이 증가하고 지난 6일부터 방역을 강화한 영향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효과로 보기에는 시차가 너무 짧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제한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했다. 특별방역대책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정부는 지난 18일부로 전국적으로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고,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단축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일시 정지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그간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확진자 증가세를 막으며 급한 불은 껐지만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의료대응과 병상 여력도 조금씩 확보되는 추세”라며 “전국 중환자 병상 전국 가동률은 79.1%로 16일(81.4%)보다 2.3%포인트 낮아졌다”고 전했다.
병상 여력이 개선되면서 입원 대기자 역시 지난주 771명(16일 0시 기준)에서 이날 243명으로 줄었다. 확진자가 줄고 병상 여력이 확보되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83명, 사망자는 109명으로 모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전체 확진자 규모와 고령층 확진자 규모의 감소가 위중증 환자를 줄이고 중증 병상 가동률을 완화하는 데는 4∼5일 정도 시차가 있다”며 “다음 주 정도에 이런 상황이 반영될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 환자의 비율이 낮아지고 있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감소할 것으로 본다”며 “병상 확충 등과 맞물려 의료 대응 여력도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유행 둔화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감소로 이어지기 전까지 격리 필요성이 없는 환자를 일반 병상으로 옮기는 조치 등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정부는 코로나19 중증병상에 입원한 지 20일이 넘은 장기 재원자 210명에게 ‘전원(병원변경)·전실(병실변경) 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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