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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 입원한 참전용사, 치료 후 건강 호전돼 귀국

작성일 : 2021-12-24 15:56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지난 11월 초에 참전용사 부자가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보훈처 제공]


방한 중 지병이 악화돼 치료를 받던 98세 콜롬비아 참전용사가 건강이 호전돼 24일 귀국했다.

알바로 리까우르떼 곤잘레스 씨는 1952년 12월부터 1954년 5월까지 해군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다. 그는 지난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열린 행사에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67년 만에 방한했다.


그는 나이가 상당해 참석이 어려웠지만 “이번 생애 마지막 방문이 될 수 있다”며 아들 마누엘 씨와 함께 한국을 다시 찾았다.

입국 후 일정을 소화하던 그는 지병인 담낭결석 등으로 이상증세를 보여 보훈처의 지원을 받아 충남대병원에 입원해 40여 일간 치료를 받았다. 건강이 호전된 알바로 씨는 담당 주치의 판단에 따라 본국으로 귀환할 수 있게 됐다.

알바로 씨는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후 미국 애틀랜타를 경유해 콜롬비아 보고타로 돌아간다. 알바로 씨는 본국에 도착후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 측의 공항 접견 후 현지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이남우 보훈처 차장은 출국하는 알바로 씨 부자를 환송했고 공항까지는 구급차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보훈처는 혹시 모를 위급 상황에 대비해 대전보훈원 간호사 2명과 보훈처 직원 등을 동행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아들 마누엘 씨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훌륭한지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이렇게 위대한 한국을 보며 아버지께서 참전하신 게 헛된 일이 아니었고 한국 정부와 보훈처의 지원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에게는 너무나도 큰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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