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12-27 16:03 수정일 : 2021-12-27 16:48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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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째 성금 기탁한 붕어빵 아저씨 김남수 씨(왼쪽 세 번째) [익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매년 하루에 1만 원씩 모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해온 전북 익산의 ‘붕어빵 아저씨’ 김남수 씨(63)가 올해도 성금을 쾌척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연말을 장식했다.
김 씨는 27일 익산시청을 찾아 붕어빵을 팔아 하루에 1만 원씩 모은 돈 365만 원을 정헌율 시장에게 기탁했다. 2012년부터 시작한 김 씨의 이러한 선행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활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 씨는 “외환위기 때 사업이 주저앉아 붕어빵 장사를 시작했고, 그때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큰돈은 아니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웃과 정을 나누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바깥에서 붕어빵을 팔다 보니 항상 겨울이 되면 추위에 떨곤 하는데,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얼마나 이 겨울의 고통이 클지 걱정이 된다”며 “내가 알려지기보다 모든 시민이 먹고사는 데 어려움 없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씨는 원광대학교 맞은편에 있는 작은 구멍가게에서 붕어빵과 와플 등을 팔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도 기부를 이어왔다. 김 씨는 나눔을 실천한 어머니 뜻을 이어 30대 때부터 복지관 등에 붕어빵을 보냈으며, 지금은 수익금의 10%가량을 쾌척하고 있다.
김 씨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때는 별도로 100만 원씩의 성금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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