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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주장에 최교진 “단순 경제 논리일 뿐” 반박

“학생 보호 위해서 교부금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작성일 : 2022-01-04 16:21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세종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및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하 교부금)을 낮추어야 한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 대해 지난 3일 입장문을 내고 이를 반박했다.

최 회장은 ‘지방교육재정 안정화 요구 입장문’을 통해 “학생 수가 감소하므로 그에 따라 지방교육재정도 줄여야 한다는 논리는 단순한 경제 논리일 뿐”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교부금은 안정적으로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생 수는 줄어들었지만 학급과 학교 수는 늘어났으며, 거리두기를 위해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줄여야 한다고 교원단체들은 요구하고 있다”며 “학생 수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인구 전체가 감소하는데, 군대에 갈 청년들이 줄어든다고 국방비를 줄이지는 않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전국에 지은 지 40년이 넘어 안전이 위협당하고 있는 건물이 8,000동에 이르며, 2025년까지 개축을 추진 중인 3,000동에 대한 보수 예산만 18.5조 원에 이른다”며 “기존 학교 건물들도 내진설계나 석면 제거 등을 겨우 50% 정도만 추진해왔다. 이를 모두 해결하려면 또 수조 원의 비용이 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부족한 지방교육재정 때문에 학교 건물이 낡아도 투자를 못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협의회장은 “내년부터 전국 모든 고교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되면 교사들이 추가로 필요한데, 그에 따른 인건비가 해마다 2조 원 넘게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교 발전을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교부금 규모는 2020년 54조 4,000억 원에서 40년 뒤 164조 5,000억 원으로 약 3배 수준으로 급증하는 반면 같은 기간 학령인구는 546만 명에서 302만 명으로 44.7%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초중등 학령인구에 투입되는 교부금 비중이 높아 이를 개편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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