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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오영수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연기상 수상

할리우드 보이콧 속 무중계 시상식…‘오징어 게임’ 관계자도 불참

작성일 : 2022-01-10 16:59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을 연기한 오영수가 9일(현지시간) 미국 LA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을 연기한 배우 오영수(78)가 한국시간으로 10일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남우조연상 외에도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오영수는 이날 넷플릭스를 통해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라면서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백인 위주 회원 구성과 성차별 논란, 불투명한 재정 관리 등에 따른 부정부패 의혹 등으로 할리우드의 보이콧 속에 치러졌다. 오영수, 이정재, 황동혁 감독 등 ‘오징어 게임’ 관계자도 이날 시상식에 불참했다. 시상식도 생중계 없이 홈페이지에 수상 내역만 공지됐다.

비영어권 작품에 배타적인 성격이 강한 골든글로브는 지난해까지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규정을 뒀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나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작품상과 연기상 등 후보에 오르지 못하고 ‘외국어 영화상’만을 수상한 것이 바로 이 규정 때문이다.

한편 TV부문 작품상은 ‘석세션’이 차지했으며 극영화 부문 작품상은 제인 캠피온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가 차지했다. ‘파워 오브 도그’는 감독상과 남우조연상까지 더해 3관왕에 올랐다.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뮤지컬 연출작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작품상을 받았다.

최우수 애니메이션은 ‘엔칸토’가, 외국어영화상에서 이름을 바꾼 비영어 부문 작품상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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